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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온수역 작업자 열차에 치여 숨져…'구의역 참변'에도 또 지하철 사고

[뉴스pick] 온수역 작업자 열차에 치여 숨져…'구의역 참변'에도 또 지하철 사고
서울 지하철 1호선 온수역 인근에서 또 지하철 작업자가 열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14일) 오전 8시쯤 서울 구로구 지하철 1호선 온수역에서 30대 남성이 열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온수역 역사 약 300m 앞 지점에서 작업자 35살 A 씨가 온수역으로 향하던 열차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A씨는 당시 동료 2명과 함께 배수로 칸막이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고로 뒤따르던 1호선 상행선 전동차 운행이 각각 약 10여 분씩 지연됐습니다. 

경찰은 숨진 작업자의 동료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하철 근로자 사고가 잇따르면서 그간 여러 차례 문제가 제기돼왔습니다.

앞서 지난 6월 28일에는 1호선 노량진역 선로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동묘행 열차에 치여 숨지는 일도 있었습니다. 

지난 9월에는 경기도 안산시 지하철 4호선 한대앞역 당고개행 선로에서 역사 내 청소근로자 A 씨가 승강장에 진입하는 열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또, 지난해 6월에는 지하철 2호선 구의역 내선순환 승강장에서 스크린도어를 혼자 수리하던 외주 업체 19살 직원이 전동차에 치여 젊은 나이에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지하철 근로자들의 사상 사고가 빈번한 가운데, 이번 지하철 1호선 온수역 사고까지 벌어지면서 지하철 근로자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와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대한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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