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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밤 9시 30분 동쪽하늘에서 '쌍둥이자리 유성우' 보세요

내일까지 밤하늘에서 평소보다 많은 별똥별이 떨어집니다.

국제 유성기구는 '쌍둥이자리 유성우'가 오늘 밤(13일)부터 내일까지 지구 전역에서 많이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남반구보다는 북반구에서 더 쉽게 유성을 관측할 수 있습니다.

유성이 가장 많이 떨어지는 극대시각은 한국시각으로 내일(14일) 밤 21시 30분입니다.

이 시간 쌍둥이자리는 한반도 동쪽 하늘에 위치하게 됩니다.

유성들이 비처럼 쏟아진다는 의미의 유성우는 유성이 목격되는 주변 별자리의 이름을 따서 짓게 됩니다.

이번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쌍둥이자리 부근에서 유성이 잘 보이기 때문에 지어진 이름이며 실제 쌍둥이자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소행성인 3200페톤(3200Phaethon)이 태양 중력에 의해 부서지고 그 잔해가 남은 지역을 지구가 통과하면서 나타나는 유성우입니다.

이번 쌍둥이자리 유성우의 경우 이상적인 조건에서는 1시간에 120개 정도의 유성을 관측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도시의 경우 불빛이 강하고, 미세먼지 등의 영향을 받아 이보다는 훨씬 적게 관측된다고 한국천문연구원은 밝혔습니다.

유성우를 잘 보려면 벗어나 깜깜하고 맑은 밤하늘이 있는 곳이 좋습니다.

특히 주변 시야를 가로막는 산이나, 건물이 없어야 합니다.

유성에서 긴 꼬리가 생길 때 관측이 잘 되기 때문에 쌍둥이자리 30도 가량 떨어진 곳을 보고 있으면 유성을 볼 확률이 높습니다.

쌍둥이자리를 찾기 어렵다면 바닥에 누워 하늘의 정 중앙을 바라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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