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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다시 사회로'…경기도, 노숙인 복귀 지원사업

<앵커>

오늘(12일)은 경기도의 노숙인 사회복귀 지원사업 소식입니다.

이영춘 기자입니다.

<기자>

3년간 노숙인 생활을 하다 현재는 청소용역업체를 운영하며 새 삶을 살고 있는 황태석 씨.

IMF 사태로 사업이 실패하면서 빚더미와 함께 삶이 나락으로 빠졌었는데요, 경기도가 운영하는 지원사업에 참여하면서 터득한 기술을 토대로 이제는 용역업체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황태석/청소용역업체대표 : 떳떳하게 처자식한테도 면목이 서고 사람답게 사는 게 너무 행복해요.]

경기도는 지난 2005년부터 노숙인을 대상으로 근로를 통한 급여지원과 주거 지원, 신용회복 등 사회복귀를 돕는 '리스타트' 사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올들어 매달 70명의 노숙인들이 사업에 참여해 모두 2억3천만 원의 취업준비자금을 마련했으며, 실제 택배나 음식 같은 분야에 취업한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허성철/경기도 무한돌봄팀장 : 앞으로 우리 사회가 반도체 등 고부가가치 쪽으로 가기 때문에 거기에 맞게 LED 조립 같은 분야로 (취업)사업을 확대하겠습니다.]

한편 경기도는 최근 한파가 닥치면서 노숙인들을 위한 특별 보호 대책도 마련했는데요, 지난달 말 현재 경기지역 노숙인은 920명으로 그중 795명은 임시 보호시설과 자활시설에 입소했으며 나머지 125명은 아직도 거리생활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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