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뇌물 의혹' 전병헌·'댓글 공작' 김태효 영장 심사 출석

<앵커>

현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전병헌 전 수석이 뇌물 혐의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를 위해 오늘(12일) 오전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한편 이명박 정부 안보 분야 실세로 불렸던 김태효 전 기획관도 현재 구속영장 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류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병헌 전 수석이 구속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지난달 25일 법원이 구속영장을 한 차례 기각했지만, 검찰은 보강 수사를 통해 지난 8일 영장을 다시 청구했습니다.

[전병헌/前 청와대 정무수석 : 충분히 오해를 소명하고 나오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영장에는 전 전 수석이 자신이 사실상 지배하는 e스포츠 협회 예산 배정을 위해 기획재정부에 예산 20억 원을 지원하라고 압력을 넣은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검찰은 또 국회의원 시절이던 지난 2013년 전 전 수석이 GS홈쇼핑에게 불리한 보도자료를 내고 e스포츠 협회에 1억 5천만 원의 기부금을 받은 부분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한편, 군 사이버 사령부 댓글 공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태효 전 기획관도 같은 시간 이뤄지는 구속영장 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김태효/前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 : (바레인 출국 전에 이명박 전 대통령과 왜 만났나요? 무슨 말 하셨나요?) …….]

검찰은 김 전 기획관이 김관진 전 장관과 공모해 심리전단 증원 과정에서 우리 편을 뽑으라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지시를 군에 전달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퇴임하면서 군사기밀 서류를 무단 유출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전 전 수석과 김 전 기획관에 대한 구속 여부는 오늘 밤늦게 또는 내일 새벽에 결정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