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MBC 신동호, 4년 만에 국장자리 내려와…후임국장은 강재호

MBC 신동호, 4년 만에 국장자리 내려와…후임국장은 강재호
MBC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이 4년 만에 국장 자리에서 내려왔다. 후임 국장은 부당전보 됐던 강재호 아나운서가 맡는다. 

12일 MBC에 따르면 강재형 아나운서가 신임 아나운서 국장으로 임명됐다. 전임 신동호 국장은 국장에서 평사원으로 발령 조치 됐다.

앞서 신동호 아나운서는 2010년 MBC 총파업을 끝으로 파업행위에 참여하지 않았다. 2010년 간부로 진급하면서 노조원 신분을 잃게 됐고, 2013년 국장직에 오르면서 쭉 국장직을 유지하면서 최장수 아나운서 국장으로 있었다.

하지만 지난 10월 MBC 아나운서 20여 명이 신동호 국장을 부당 노동행위 등으로 고소, 고발했다. 신동호 국장은 역대 아나운서 국장 가운데 가장 불명예스럽게 국장직에서 내려오게 됐다. 

앞서 최승호 MBC 신임사장은 아나운서국장으로 권력을 휘두룬 신동호 아나운서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면서 “신동호 아나운서는 과거 아나운서국에서 무려 11명의 MBC 얼굴이었던 아나운서들이 떠나가도록 만들고, 열 몇 명의 아나운서들이 자기 일을 못하고 부당 전보되도록 하는 데 상당한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후임으로 임명된 강재형 아나운서는 올해 20주년을 맞는 국내 대표 우리말 프로그램 '우리말 나들이'를 기획·제작했다. 2013년 '한국 아나운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MBC를 대표하는 아나운서다.

하지만, 강재형 아나운서는 '공정방송 파업'에 참가한 뒤로 아나운서국 밖으로 쫓겨났다. 최근까지 텔레비전 주조정실에서 기술 업무를 해오다가 최근 아나운서 국으로 복귀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