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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갑자기 터진 폭발물…맨해튼 테러로 4명 부상

<앵커>

간밤에 미국 뉴욕 한복판 맨해튼에서는 폭탄이 터져서 4명이 다쳤습니다. 방글라데시 출신에 20대 용의자가 현장에서 붙잡혔는데 테러집단 IS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각 월요일 아침 7시 20쯤 미 맨해튼의 지하철역 사이를 연결하는 지하 보도. 시민들로 붐비던 보도에서 갑자기 폭발물이 터지더니 주변이 연기로 자욱합니다.

놀란 사람들이 황급히 자리를 피하고 연기가 걷힌 후 한 남성이 쓰러져 있습니다.

[목격자 : 정말 무서웠어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몰랐지만 출근하려면 그 길로 갈 수밖에 없었어요.]

폭발 사고로 용의자 1명을 포함해 4명이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폭발사고가 일어난 버스터미널은 맨해튼 한복판에 있는 곳으로 하루 7천 대 이상의 버스와 2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오가는 곳입니다.

현장에서 붙잡힌 용의자는 방글라데시 출신의 27살 아카예드 울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울라가 IS와 직접 접촉하지는 않았지만 IS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울라가 몸에 지니고 있었던 파이프형 폭탄이 저절로 터진 것인지, 스스로 터트린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제임스 오닐/미 뉴욕 경찰국장 : 현장의 초동 조사 결과 용의자는 자신의 몸에 저급한 기술의 폭발물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폭발에 대해 즉시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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