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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김승연·박정원 등 방중 경제사절단 참가

오는 13∼16일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주요 대기업 재벌 총수가 포함된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동행합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대통령의 해외 방문에 재벌 총수들이 동행하는 건 6월 미국 방문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번 중국 경제사절단에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SK 최태원 회장, 한화 김승연 회장, 두산 박정원 회장, LS 구자열 회장,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등의 재벌 총수가 참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총수가 수감 중이거나 건강 문제·고령 등의 사유로 참석하지 못하는 삼성, 현대자동차, LG, CJ 등에선 회장이나 부회장급 경영인이 대신 참가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은 윤부근 삼성전자 CR담당 부회장, 현대차는 정의선 부회장, LG는 구본준 부회장, CJ는 손경식 회장이 참가를 신청했습니다.

GS그룹의 경우 허창수 회장의 개인 일정 때문에 정택근 부회장이 대신 가기로 했습니다.

재판을 받고 있는 신동빈 롯데 회장은 불법·탈법에 연루된 기업인은 사절단에 참여시키지 않는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참가 신청을 하지 않고, 대신 이원준 부회장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포스코는 권오준 회장 대신 오인환 사장이, KT는 중국 사업을 하고 있는 계열사인 BC카드 채종진 사장이 참가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 김홍국 하림 회장, 김도진 중소기업은행 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 은행장, 허인 KB국민은행 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 은행장, 손태승 우리은행 은행장 등도 경제사절단에 동참하기로 하면서 대기업은 모두 35개 사가 참가합니다.

여기에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진영환 삼익THK 회장, 이환성 세라젬 회장 등 중견기업 29개 사, 중소기업 160여개 사, 각종 협회·단체 40여 곳 등 모두 260여 곳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역대 대통령 경제사절단으로 최대 규모입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참여가 크게 확대된 데다, 포럼 등 각종 행사도 많이 열리면서 참가 기업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제사절단 선정을 주관한 대한상의는 참가 기업을 공정하게 선정하기 위해 주요 경제단체와 협회 대표, 연구기관, 시민단체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열어 경제사절단을 구성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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