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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에 '쾅', 강풍에 '쿵'…전국 곳곳 피해 속출

<앵커>

갑작스레 찾아온 강추위에 눈까지 내리면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고속도로에서는 눈길에 트럭이 미끄러지면서 26중 추돌사고가 나 1명이 숨졌고 강한 바람에 차량들이 부서지기도 했습니다.

피해 상황은 이현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빙판으로 변한 고속도로에 차들이 어지럽게 뒤엉켜 있습니다.

오늘(11일) 오후 2시 5분쯤 충남 서천군 서해안고속도로 춘장대 나들목 인근에서 차량 26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SUV 차량 운전자 52살 김 모 씨가 숨지고 9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습니다.

강한 바람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경기 군포의 7층짜리 빌라에서 외장재가 강풍에 떨어지면서 차량 석 대가 파손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 오늘 바람이 좀 셌습니다. 바람의 영향이 제일 컸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경남 산청에서는 강풍에 비닐하우스가 파손되면서 3천2백여㎡ 규모의 밭에서 다 키운 농작물이 냉해를 입었습니다.

[신용우/피해 농민 : 양배추가 다 얼어버린 상태거든요.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강추위에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10분쯤에 충남 천안시 서북구의 한 원룸 건물 1층 주차장에서 불이 나 주민 12명이 다치고 차량 5대가 불에 탔습니다.

이에 앞서 오전 8시 10분쯤에는 경기도 포천의 한 소파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 6개 동을 태웠습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 TJB·심재길, 영상편집 : 김준희, 화면제공 : 정해정·윤성구·황정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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