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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순식간에 40% '급락'…15일 규제안 논의

<앵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24시간, 주말 없이 거래가 됩니다. 그래서 일요일인 어제(10일)도 거래가 됐는데 한때 순식간에 40%가 떨어졌습니다. 정부가 이제는 뭔가 규제를 할 거라는 예상 때문에 값이 더 출렁였습니다.

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시장에서 1비트코인은 어제 낮 한때 1천 399만 8천 원까지 급락했습니다. 2천480만 원까지 치솟은 이후 1천만 원 이상 떨어진 겁니다.

글로벌시장에서도 가격이 떨어졌지만 국내 시장에서 유독 하락 폭이 컸습니다.

세계 최대 파생상품거래소인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아침 8시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시작하는데 변동성이 커질 것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내다 팔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화/한국블록체인협회 공동대표 : 많은 기관들이 비트코인 선물에서 하락에 베팅하는 포지션을 취할 거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하에 가격 상승세가 꺾였다고 보이고요.]

이에 더해 정부가 강력한 규제를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도 국내 투자 심리를 끌어내렸습니다.

법무부를 중심으로 한 가상통화 합동 TF는 오는 15일 정부 차원의 규제안을 논의합니다.

법무부는 가상화폐 거래의 심각성과 이에 대한 대책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규제안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이번 규제안에 투자금액이나 투자자격을 제한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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