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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짜릿한 '역전 금메달'…세계 최강 확인

<앵커>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의 최강자 이승훈 선수가 평창올림픽 전에 마지막으로 출전한 월드컵을 금메달로 장식했습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짜릿한 역전 레이스였습니다.

이 소식은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여러 선수가 동시에 출발해 400m 트랙을 16바퀴 도는 매스스타트에서 세계 1위를 뜻하는 노란 헬멧을 쓴 이승훈은 막판까지 중위권에서 힘을 아꼈습니다.

러시아 선수가 멀찌감치 반 바퀴 이상 선두로 치고 나가도 동요하지 않고 페이스를 유지했고, 조금씩 격차를 줄이며 기회를 엿봤습니다.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기고 모든 힘을 쏟아부었습니다.

쇼트트랙 출신답게 힘찬 코너워크로 속도를 높이더니, 직선 주로에서 인코스를 절묘하게 파고들어 단숨에 선두권으로 치고 나왔습니다.

이승훈은 폭발적인 스퍼트로 0.15초 차 짜릿한 역전 우승을 완성했습니다.

노련한 경기 운영이 빛난 세계 최강다운 레이스로 올 시즌 세 번의 월드컵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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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는 500m 2차 레이스에서 36초 79의 기록으로 다시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틀 연속 라이벌 고다이라에게 금메달을 내줬지만, 최근 3번의 레이스에서 모두 36초대에 진입하며 3연속 올림픽 금빛 도전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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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 종목의 희망인 스노보드의 이상호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시즌 첫 대회 평행대회전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평창올림픽을 2개월 앞두고 우리나라 간판스타들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메달 전망을 밝히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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