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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같았던 손흥민…3경기 연속골 "환상적"

<앵커>

손흥민 선수가 3경기 연속골에 도움까지 기록하며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빠르고 화려했던 손흥민은 정말 호날두 같았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스토크시티전에서 왼쪽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전반 21분 빠른 돌파로 상대 자책골을 이끌어내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헛다리 짚기에 이은 크로스가 상대 선수를 잇달아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들었습니다.

2분 뒤에는 수비 지역에서 직접 공을 따낸 손흥민이 무려 70미터를 내달려 기회를 만들었는데 마무리가 아쉬웠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8분, 기어이 골을 뽑아냈습니다.

역습 상황에서 폭발적인 질주로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며 알리의 전진 패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했습니다.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최근 3경기 연속 골로 시즌 7호, 리그 4호 골을 기록했습니다.

이후에도 빠른 돌파로 해리 케인의 연속골에 기여한 손흥민은 후반 29분 공을 몰고 중앙선을 넘은 뒤 날카로운 전진 패스로 에릭센의 쐐기 골을 이끌어내며 시즌 3번째 도움까지 기록했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41분 6만여 홈 팬들의 기립 박수 속에 교체됐고, 시즌 개인 최고인 평점 9.3점을 받았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지난해 '이달의 선수상'을 두 번 받았는데 올해에도 그 자리에 서고 싶습니다. 꾸준하게 잘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포체티노/토트넘 감독 : 손흥민의 활약에 행복합니다. 우리 팀에 중요한 선수입니다. 오늘 손흥민은 환상적이었습니다.]

손흥민의 활약으로 토트넘은 리그 5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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