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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여경 감찰사건' 관련 본청·충북지방청 등 압수수색

이현영 기자 leehy@sbs.co.kr

작성 2017.12.08 14:47 수정 2017.12.08 15:48 조회 재생수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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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경찰, 여경 감찰사건 관련 본청·충북지방청 등 압수수색
'강압감찰'로 여성 경찰관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경찰청과 충북지방경찰청, 피의자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수대는 오늘 아침 9시쯤부터 경찰청 정보통신담당관실과 충북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실·지능범죄수사대, 충주경찰서 청문감사관실 등 8곳과 감찰 등에 관여한 피의자 6명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 중입니다.

당시 감찰 기록과 피의자들의 휴대전화·경찰 내부망 접속기록 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경찰은 입수한 자료를 분석해 당시 감찰 조사 방식이 적절했는지, 부당한 강압은 없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시 감찰 담당자와 직원 등 6명의 역할과 행동에 따른 법적 책임이 있는지 봐야 한다"며 "투서를 한 사람이 밝혀지지 않았고, 투서를 보낸 장소나 이에 남은 흔적 등을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충북경찰청은 충주서 소속 여경 38살 A경사의 업무 태도에 대한 익명 투서가 접수되자 감찰을 벌였고 A 경사는 지난 10월 26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충북경찰청 감찰 담당자들이 A 경사를 몰래 촬영하고 조사 과정에서 잘못을 시인하라고 회유하는 등 문제가 있었던 것이 드러나자 경찰은 관련자들을 인사 조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