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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긴 예루살렘 되찾자" 중동서 무장단체 선동

유영수 기자 youpeck@sbs.co.kr

작성 2017.12.08 11:26 조회 재생수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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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선언한 이후 중동에서는 미국을 겨냥한 무장단체의 선동으로 긴장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가 미국의 결정을 비난하면서 팔레스타인 지지를 위해 무장조직들에 똘똘 뭉칠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예멘에 기반을 둔 이 단체는 "이번 선언은 무슬림 세계에 대한 도전"이라며, 이슬람교도들에게 무장단체에 대한 자금과 무기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는 미국 정부가 가장 위험한 조직으로 간주하고 있는 단체입니다.

앞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도 무장봉기를 부추겼습니다.

하마스 지도자인 이사마일 하니야는 어제 연설에서 "우리는 시온주의의 적인 이스라엘에 맞서 인티파다를 요구하고 인티파다를 시작하는 노력을 해야 하다"고 밝혔습니다.

인티파다는 아랍권 민중봉기를 통칭하는 용어이지만, 좁게는 팔레스타인의 반 이스라엘 투쟁을 의미합니다.

튀니지 등 중동 곳곳에서는 미국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튀니지의 몇몇 도시에서는 주민 수천 명이 예루살렘의 이스라엘 수도 인정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미국을 향한 아랍권 지도자들의 반발도 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이 이 지역을 불로 몰아넣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비판한 것은 처음이라고 신화통신은 설명했습니다.

베지 카이드 에셉시 튀니지 대통령은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에게 미국을 비난한 편지를 보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