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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강아지가 인형 팔을 물어 뜯었어요"…딸을 위한 '아주 특별한 수술'

인형의 팔이 부러져 속상해하는 딸을 위해 아주 특별한 위로를 해준 엄마의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7일), 미국 UPI 등 외신들은 인형을 병원으로 데려와 수술을 시켜준 젠 딜런 씨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딜런 씨는 최근 7살 딸 오브리의 비명에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딜런 씨가 키우는 반려견 조이가 산타 요정 인형을 물어뜯어 한쪽 팔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큰 충격을 받은 딸을 위해 간호사 딜런 씨는 한 가지 아이디어를 생각해냈습니다. 

인형이 수술을 받아 무사히 원래 모습을 되찾는 것을 직접 보여주는 겁니다.

딜런 씨는 자신이 근무하는 아놀드 파머 어린이 병원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특별한 수술을 준비했습니다.

영상에는 빨간 옷을 입고 팔 한쪽이 애처롭게 떨어진 인형이 침대에 실려 응급실로 들어가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간호사는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침대를 옮긴 인형의 상태를 짧게 설명했고 복장을 모두 갖춰 입고 장갑까지 낀 의사가 곧 수술을 시작했습니다.

딜런 씨는 "병원 직원들 덕분에 인형 '샘'의 수술이 무사히 끝났다"며 딸의 순수한 마음을 지켜주는 데 동참한 동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리고 "오브리는 이 요정 인형을 특별한 의사가 치료해줬으며 마법 가루를 뿌려서 다시 건강해졌다 생각한다"며 "강아지 조이가 다시는 물어뜯지 못하게 잘 보호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습니다.

이 영상은 아놀드 파머 병원 페이스북 페이지에 공개되며 누리꾼들의 훈훈한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출처= 페이스북 Arnold Palmer Hospital for Child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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