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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로스앤젤레스 산불 계속 확산…첫 사망자 확인

정준형 기자 goodjung@sbs.co.kr

작성 2017.12.08 08:15 조회 재생수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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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에서 다시 불붙은 산불이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첫 사망자도 나왔습니다.

정준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속 100km가 넘는 강력한 바람을 타고 불길이 더욱 맹렬하게 타오릅니다.

로스앤젤레스 북서부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첫 사망자도 나왔습니다.

현지 언론은 가장 피해가 큰 벤추라 지역 근처 휴양지인 오하이 밸리에서 불에 탄 여성의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시신이 발견된 오하이 지역의 경우 불길이 번지면서 어젯밤부터 오늘(8일) 새벽 사이에 주민 8천여 명이 황급히 대피한 곳입니다.

이번 산불로 대피령이 내려진 주민들은 20만 명이 넘습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집을 지키겠다며 대피를 거부하고 있어 인명피해가 늘어날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주민 : (왜 대피하지 않습니까?) 살림살이를 가지고 대피할 수가 없습니다. 남아서 집을 지키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서울시 면적의 80% 가까운 땅이 불에 탔고 주택과 건물 수천여 채가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날이 밝으면서 바람은 다소 잦아들었지만, 당분간 강풍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산불 피해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로스앤젤레스 소방국장 : 강풍이 토요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산불을 진화하려면 며칠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시 관내 260여 개 학교가 휴교에 들어간 가운데 산불로 인한 대기오염 때문에 바깥 활동을 자제해달라는 권고도 내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