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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필라델피아 주의원, 동료의원에 "난 이성애자" 발언 논란

SBS뉴스

작성 2017.12.08 04:32 조회 재생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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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필라델피아 주의회의 공화당 의원이 회의 도중 민주당 소속 의원을 동성애자로 규정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더힐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미 언론에 따르면 대릴 멧카프 주하원 주정부위원장(공화)은 전날 회의 도중 자신의 팔에 맷 브래드퍼드(민주) 의원이 손을 올리자 화를 내면서 "나는 이성애자이고 부인이 있다. 부인을 사랑한다. 당신은 좋아할지 모르겠지만 난 남자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멧카프 위원장은 이어 "다른 사람을 만지고 싶다면, 그것을 좋아할지도 모를 당신의 당 사람들이 있다. 난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자 브래드퍼드 의원은 다소 멋쩍은 표정으로 "정도를 벗어났다"고 말했다.

당시 이 장면을 촬영한 동영상이 인터넷에 퍼져 나가고 민주당 소속인 톰 울프 필라델피아 주지사가 멧카프에 사실상 위원장직 사퇴를 요구하면서 논란이 더욱 커졌다.

울프 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멧카프 위원장이 "모욕적이고 차별적인" 발언을 했다며 하원 여야 지도부에 대해 멧카프가 주정부위원장을 계속 맡는 것이 적절한지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멧카프 위원장은 이전부터 브래드포드 의원에게 신체적 접촉을 하지 말라고 요구해왔다며 울프 주지사가 '가해자'를 옹호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