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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폭등-급락' 반복…제도권 금융시장 진입 임박

<앵커>

간밤에 미국에서는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순식간에 500만 원 넘게 올랐다가 다시 400만 원 넘게 빠지면서 출렁였습니다. 요새 많이 값이 올랐다고 해서, 비트코인 관심 갖는 분들이 꽤 되는데, 이렇게 예측이 힘들기 때문에 잘 모르면 안 쳐다보는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오늘(8일) 불과 5시간 만에 5천 달러 이상 올라 장중 최고 1만 9천340달러, 우리 돈 약 2천117만 원까지 올랐습니다. 하지만 이후 20% 이상 급락하며 1만 5천 달러 선까지 밀렸습니다.

올 초 1천 달러 정도였던 비트코인은 지난주 1만 2천 달러를 돌파한 이후 20% 급락했지만 곧바로 반등했습니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2천700억 달러, 약 295조 5천억 원으로 늘어 S&P 500의 시가총액 상위 20대 기업에 해당하는 규모가 됐습니다.

[파스칼 오르도노/비트코인 전문가 : 어떤 측면에서 폭발적이라고 봐야죠. 문제는 이 폭발이 언제까지 지속될까 하는 점이죠.]

비트코인의 최근 폭등세는 제도권 금융시장 진입이 임박했기 때문입니다. 시카고옵션거래소는 10일부터, 시카고상품거래소는 18일부터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시작합니다.

비트코인 선물거래는 비트코인이 금이나 원유 등과 같은 자산 반열에 오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선물거래로 기관자금이 유입된다면 2만 달러 돌파 역시 멀지 않았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가치가 경제에 기반을 두지 않았으며 정부의 통제를 벗어나 있다는 점에서 거품이 꺼질 경우 극심한 고통이 뒤따른다는 경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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