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브라질 70대 한인동포 집에 무장강도…남편 숨지고 부인은 중상

브라질 상파울루 시 인근 도시에 거주하는 70대 한인 동포 집에 무장강도가 들어 남편은 숨지고 부인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상파울루 시에서 서쪽으로 20㎞가량 떨어진 자과레 지역에 사는 김 모 씨 집에 현지시간 지난 4일 새벽 총기를 든 4인조 강도가 침입해 김 씨를 심하게 때려 숨지게 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범인들은 김 씨 부부에게 금품을 요구하며 한동안 승강이를 벌였고, 집안을 뒤져 전자제품과 약간의 현금을 훔쳐 주차장에 있던 김 씨의 차를 타고 달아났습니다.

범인들에게 맞아 정신을 잃은 김 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중상을 입은 부인은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 집 주변의 CCTV 영상과 지문 등을 확보해 범인들을 쫓고 있습니다.

숨진 김 씨는 1970년대 브라질에 이민 가 상파울루 시내에서 전자제품 대리점을 운영하다 자과레 지역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