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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시인 '여고생 성추행' 의혹 경찰 조사받아

유명 시인 '여고생 성추행' 의혹 경찰 조사받아
유명 시인이 여고생 성추행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충남 홍성경찰서는 여고생을 성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시인 A씨 불러 조사했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달 18일 밤 서울에서 경북 안동으로 가는 고속버스 안에서 여고생 B양의 허벅지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양은 사건 발생 직후 A씨에게 항의하였고,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마중 나온 어머니에게 이를 알려 다음날 A씨를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지난 6일 A씨에 출석을 요구, 2시간 동안 조사했습니다.

A씨는 경찰에서 "옆자리에 있던 여고생이 내 몸에 기대어 잠을 자 '일어나라'며 허벅지를 손가락으로 찔러 주의를 준 것 뿐"이라고 진술했습니다.

당시 B양의 어머니는 A씨에게 항의하며 연락처를 달라고 요구하였고, 이에 A씨는 이름과 연락처를 적어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의 진술과 B양의 고소 내용 등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버스 내부 CCTV를 확인한 결과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아 목격자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할 계획"이라며 "A씨에 대해 성추행 혐의를 적용할지, 아니면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을 해야 할지 법률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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