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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차장 방북 사흘째…오늘 리용호 만날 듯

<앵커>

북한 방문 사흘째를 맞고 있는 제프리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이 오늘(7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을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한반도 긴장 상황에 협상의 물꼬를 틔울 수 있을지가 관심인데 아직 이렇다 할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프리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이 방북 사흘째를 맞아 어떤 일정을 보내고 있는지는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펠트먼 차장은 어제 박명국 북한 외무성 부상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를 만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명국 부상과는 어제 오전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면담을 했고 북한과 유엔 간 협력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또 북한 주재 러시아대사관 측은 웹사이트를 통해 펠트먼 차장이 어제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을 방문해 알렉산드로 마체고라 대사를 만났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두 사람이 한반도 위기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군사적 해법을 찾으려는 시도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습니다.

펠트먼 차장은 오늘 리용호 북한 외무상을 만나 북핵과 미사일 등 한반도 현안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핵 개발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지만, 유엔의 고위급 인사를 북한까지 불러들인 만큼 핵과 미사일 실험의 일정 기간 유예 등 협상안을 제시하며 유엔의 대북제재 해제를 요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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