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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버드, 성전환 선수로 첫 메달…계속되는 '논란'

<앵커>

어제(5일) 전해 드렸던 성전환 역도 선수 로렐 허버드가 세계선수권 여자 최중량급에서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뉴질랜드 역도 역사상 첫 메달입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4년 전 남자에서 여자로 성을 바꾼 허버드는 39살의 나이에 첫 출전한 세계역도선수권에서 생애 최고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인상과 용상, 합계에서 모두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합계 275kg으로 은메달을 차지한 뒤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금메달은 미국의 사라 로블레스에게 돌아갔지만, 모든 스포트라이트는 허버드에 쏠렸습니다.

허버드는 성전환 선수로는 처음이자 뉴질랜드 선수로는 남녀 통틀어 최초로 세계역도선수권에서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새로운 도전이라는 시각과, 불공정한 경쟁이라는 비판이 교차하는 가운데 허버드는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바라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IOC가 허버드처럼 성전환한 선수에게 올림픽 출전을 허용할지는 미지수여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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