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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혼수상태서 엄마 목소리에 어린 딸이 깨어나는 순간 '뭉클'

혼수상태에 있던 한 여자 어린이가 엄마의 목소리에 깨어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22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의식이 없던 8살 어린이가 엄마의 목소리에 반응하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미국 텍사스주에 사는 홀리는 갑자기 극심한 머리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져 댈러스 어린이 병원으로 실려 왔습니다.

이는 뇌혈관이 풍선처럼 크게 부풀어 오르는 '뇌동맥류' 때문이었습니다.

의료진들은 긴급히 수술을 하고 의학적으로 혼수상태를 유도했습니다.

이틀 뒤 담당 의사는 몇 가지 약물 공급을 중단하고 홀리의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죽음의 문턱에서 겨우 고비를 넘긴 딸은 여전히 눈을 뜨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가족들은 홀리가 단지 눈꺼풀만이라도 깜빡여 주길 간절히 바랐습니다.

이때, 가슴을 졸이던 엄마는 딸에게 말을 걸어보았습니다. 

"아침으로 초콜릿 푸딩 먹을까? 점심으로 초콜릿 아이스크림은 어때?"

가만히 누워있기만 하던 딸은 엄마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곧 고개를 끄덕입니다.

딸의 작은 반응에 까를라 씨는 감격해 기뻐합니다. 

이번엔 "브로콜리도 먹자"는 엄마의 말에 딸은 고개를 젓기도 합니다. 

까를라 씨는 마지막으로 "엄마를 사랑한다면 손을 꼭 잡아주겠니?"라고 딸에게 묻습니다. 

그러자 엄마의 손을 꼭 쥐는 홀리.

병마와 꼭 싸워 이기자는 엄마의 말에 딸도 고개를 끄덕여 약속합니다. 

까를라 씨는 "딸이 혹여 깨어나지 못할까 봐 마음을 졸였는데 정말 행복하다"며 딸을 '어린 전사'라고 표현했습니다.

감동적인 모녀의 대화가 담긴 이 영상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된 후 1백만 조회 수를 훌쩍 넘기며 누리꾼에게 뭉클함을 안기고 있습니다.

'영상 픽' 입니다.

(출처= 유튜브 Carla Resend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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