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새해 예산 30% 급증…'일자리 안정자금' 반영

내년도 고용노동부의 예산이 일자리 안정자금이 대폭 반영되면서 30% 넘게 늘었습니다.

오늘(6일) 고용부에 따르면 국회에서 의결된 고용부 새해 예산은 23조8천33억 원으로, 올해 예산(18조2천614억 원)보다 30.3%인 5조5천418억 원이 늘었습니다.

내년 예산은 당초 정부안인 23조7천580억 원보다는 452억 원(증액 2천600억 원·감액 2천148억 원) 늘어난 수준입니다.

정부안 대로 일자리 안정자금 2조9천708억 원이 반영되면서 예산이 크게 불어났습니다.

일자리 안정자금은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6.4% 인상되면서 늘어난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인건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자금입니다.

직원 수 30명 미만 영세기업은 근로자 1인당 월 최대 13만 원의 일자리 안정자금이 지원됩니다.

주요 증액 사업으로는 사회보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두루누리' 사업(1천911억 원),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신규 설치(163억 원), 폴리텍대학 제2융합기술교육원 설립(390억 원) 등이 있습니다.

중소기업 추가고용장려금도 올해 48억 원에서 내년 1천930억 원으로 대폭 늘고, 취업성공패키지 또한 올해 1천724억 원에서 5천29억 원으로 증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