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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 누르면"…한국에만 있는 '초간단 기부'

#SBS나도펀딩 #사회복지공동모금회 #ARS기부

난 아직, 죽지 않았다
안녕, 나 알지?
본명은 좀 긴데(automatic response system)
그냥 ARS라고 불러. (아르스 아님)
요즘 다들 스마트폰 쓰니까
내가 활동을 접은 줄 아는 모양인데
그러면 많이 섭하지.
알랑가 모르겠는데
지금 스마트폰으로 하는 것들,
예전에 내가 다 했던 것들이거든!
영화 표 예매하는 거,
남들한테 돈 보내는 거, 
대학 합격 확인하는 거, 
그거 다 내가 했었다고.
그 땐 내 인기가 엄청났지,
전화 한 통이면 금방 일이 끝나니까!
심지어 노래방 서비스까지 있었지.
그래, 후~ 인정할게. 
내 인기가 예전 같진 않다는 건…
근데, 나 아직 쏴라 있거든!
여전히 여기저기서 열심히 뛰고 있지.
특히, 요샌 내가 연말에 쫌 바쁘지.
전화 한 통으로 기부할 수 있는
ARS 모금 있잖아.
그거 다른 나라도 다 하는 줄 알지?
천만에 ARS모금 우리나라에서 
처음 만들어진 독특한 기부 문화야.
어디에, 어떻게 기부할 지
몰랐던 사람들도
전화 한 통으로
간단하게 기부할 수 있게 된 거지.
엄청 간단하지?
그래서 내가 한 인기 했지.
잘 나갈 땐 한 번 떴다 하면
정말 많이 모금했다니까.
다 지난 얘기라고?
No, no. 
난 화려한 부활을 꿈꾸고 있지.
요즘엔 기부도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많이들 하는데,
개인정보 보호다 뭐다 해서
공인인증서에, 보안카드에 
이것저것 요구하는 게 많잖아.
난 그런 거 없어.
전화번호만 누르면 끝.
이렇게 모인 돈이 
희귀병을 앓는 아이들을 치료하고,
가정폭력 피해 여성들의 쉼터를 짓고,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을 돕고,
또 발달 장애인 농구팀도 만들고,
복지관에 자동차도 선물하고...

휴~ 너무 많아서 말하기 힘드니
이만 생략.
전화 한 통에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는 걸,
이젠 알겠지?
어때? 
이제 내가 쫌 더 멋져 보이나?
올 연말에도 여기저기서 나를 볼 텐데
그냥 넘기지 말고 전화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위기가정/저소득층 의료비/복지현장 긴급 지원 사업에 ARS 기부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ARS 060-700-1212 (1 통화 3천 원)

국내 기부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한 ARS 모금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밀려 사람들에게 잊히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ARS 모금은 전화 한 통으로 간단하게, 또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부 방법입니다. 올 연말, 전화 한 통으로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따뜻함을 전하면 어떨까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ARS 기부 : 060-700-1212

기획 권영인, 한승희 / 그래픽 김민정 / 제작지원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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