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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정 8골…한국 여자핸드볼, 세계선수권서 중국 완파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세계선수권에서 중국을 꺾고 16강 진출 가능성을 밝혔습니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은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제23회 세계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 나흘째 예선 D조 3차전에서 중국을 31대 19로 물리쳤습니다.

2승 1패가 된 한국은 세르비아, 독일(이상 2승 1무)에 이어 조 3위에 올랐습니다.

24개국이 출전한 이 대회는 6개국씩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상위 4개 나라가 16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순위를 정합니다.

한국은 이틀 전 독일과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한 류은희와 심해인 등을 빼고 젊은 선수들을 주로 기용하는 여유를 보이고도 12골 차로 낙승했습니다.

유소정이 8골을 넣었고 조하랑이 6골, 김선화가 5골로 공격을 주도했습니다.

강재원 감독은 "부상 선수가 많아 경기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며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카메룬과 4차전에도 최대한 많은 선수를 내보내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세계 랭킹 10위 한국은 6일 46위의 카메룬을 상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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