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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댓글 관여' 김태효 18시간 조사…靑 개입 추궁

박현석 기자 zest@sbs.co.kr

작성 2017.12.06 07:35 수정 2017.12.06 09:44 조회 재생수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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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정부 때 청와대에서 군대 쪽을 담당했던 김태효 전 대외전략 기획관이 오늘(6일) 새벽까지 18시간 동안 검찰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당시에 군대에 정치적인 댓글을 달으라는 지시를 했는지 이명박 전 대통령에 역할이 있었는지, 집중 조사를 받았습니다.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은 어제 오전 10시 반쯤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밤늦게까지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김 전 기획관을 상대로 군 사이버사령부의 불법 댓글 공작에 당시 청와대의 개입이 있었는지 집중추궁했습니다.

검찰은 이명박 정부 초기부터 국방안보 분야를 도맡았던 김 전 기획관이 청와대와 군 사이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2012년 총선을 앞두고 댓글 요원을 충원할 당시 "우리 사람을 뽑으라"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지시를 군에 전달한 것도 김 전 기획관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관진 전 국방장관은 앞선 검찰 조사에서 사이버사 활동 보고서를 김 전 기획관을 통해 청와대에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기획관은 최근 SBS와의 통화에서도 여론 조성을 위한 댓글 작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군을 독려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김 전 장관 등 관련자들의 잇따른 석방으로 어려움에 처한 수사가 김 전 기획관의 혐의를 입증하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바뀔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