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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러시아 평창 참가 불허…올림픽 흥행 빨간불?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작성 2017.12.06 06:12 수정 2017.12.06 06:25 조회 재생수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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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 간밤에 국제올림픽 위원회 IOC는 평창 올림픽에 러시아의 출전을 금지시켰습니다. 선수들이 조직적으로 금지된 약물들을 써온 문제 때문인데 올림픽 흥행에는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IOC는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 이사회를 열고 러시아의 조직적인 도핑이 올림픽과 스포츠에 전례 없는 공격을 가했다며, 러시아의 평창 올림픽 출전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소치 올림픽 당시 러시아 체육 장관을 역임한 무트코 부총리에 대해서는 올림픽 영구 퇴출 징계를 내렸고, 러시아 올림픽 위원회에 1,500만 달러, 약 163억 원의 벌금도 부과했습니다.

IOC의 이번 조치는 지난해 리우 올림픽 때 각 종목 연맹이 러시아 선수단의 출전을 결정하도록 한 것보다 훨씬 무거운 처분입니다.

IOC 다만 도핑 혐의가 없는 선수에 한해서는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 자격으로 출전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이럴 경우 러시아 국기와 국가를 사용할 수 없게 돼 러시아가 대회 자체를 보이코트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피겨 스케이팅과 아이스하키, 봅슬레이 등에서 세계적 강국인 러시아가 평창 올림픽에 불참하게 되면 올림픽 흥행에도 악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총 33개의 메달을 따 종합 1위에 올랐던 러시아는 이후 잇따라 도핑이 적발되면서 11개 메달이 박탈돼 4위로 순위가 밀리는 수모를 겪었고, 결국, 올림픽 출전 금지를 당하며 국제 스포츠계에 유래 없이 커다란 파장을 일으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