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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차장, 나흘간 전격 방북…"북핵 문제 등 토론"

유엔 고위급, 6년 만의 방북…리용호 만나 관심사 논의

최대식 기자 dschoi@sbs.co.kr

작성 2017.12.05 20:10 수정 2017.12.05 22:32 조회 재생수2,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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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 사무차장이 오늘(5일) 북한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북한이 초청하고 유엔이 응한 셈인데 이번 방문이 최종 결정된 건 지난주 화성-15형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직후였습니다. 즉, 북한이 핵무력을 완성했다고 공언한 시점에 유엔 고위급 인사가 6년 만에 북한을 찾은 겁니다.

첫 소식, 뉴욕에서 최대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제프리 펠트먼 유엔 정무담당 사무차장이 오늘 오후 베이징을 거쳐 평양으로 들어갔습니다.

유엔의 고위급 방북은 지난 2011년 인도주의 업무조정국장 방북 이후 처음입니다.

나흘의 방문 기간 동안 리용호 외무상 등 북한 당국자들과도 만나 관심사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스테판 두자릭/유엔 대변인 : 자세히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광범위한 정책 토론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는 북핵 문제도 포함되며 우리 정부와 유엔이 협의를 거쳤다는 게 유엔 외교가의 설명입니다.

지난 9월 유엔 총회 당시 북한의 요청이 있기는 했지만 이번 방북은 지난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도발 이후 최종 결정됐습니다.

화성-15호 발사 이후 핵 무력 완성을 주장하는 북한이 기존 주장을 되풀이하거나 북미대화에 나설 뜻을 밝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앞서 지난 8월 북핵 관련 대화를 중재하겠다는 뜻을 밝힌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방북이 논의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방북 가능성과 관련해 유엔 측은 필요할 경우 구테흐스 총장은 언제든 중재 임무를 맡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광, 영상편집 : 정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