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뉴스pick] 독립유공자 후손이 최근 정부로부터 받은 안내문…"세금 낸 보람 느낀다"

[뉴스pick] 독립유공자 후손이 최근 정부로부터 받은 안내문…"세금 낸 보람 느낀다"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한 독립유공자 후손이 정부로부터 받은 안내문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제(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약속 지키시네요'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는 "퇴근하고 보니 보훈청에서 보낸 우편물이 와 있었다"며 사진 한 장을 온라인에 게시했습니다.
독립유공자 후손 생활비 지원
공개된 사진에는 '독립유공자 자녀 및 손자녀 생활지원금 신청안내'라는 제목의 국가보훈처 안내문이 등장합니다.

안내문에는 "정부에서는 독립유공자의 후손(자녀 및 손자녀)들의 영예로운 생활보장을 위해 2018년도부터 보상금을 받지 않은 분들 중 생활이 어려운 분들께 다음과 같이 생활지원금을 지급한다"며 "붙임서류를 작성해 신청해달라"고 적혀있습니다.

안내문에 따르면 신청대상은 '보상금을 받지 않는 독립유공자 자녀 및 손자녀'입니다.

지급금액은 가구당 소득·재산이 기준중위소득 50% 이하일 경우 46만 8000원, 70% 이하일 경우 33만 5000원으로 적혀있습니다.

가구당 1인을 기준으로 하지만 한 가구에 독립유공자 (손)자녀가 1인을 초과할 경우 1인당 10만 원씩 가산된다는 설명도 있습니다.

작성자는 "원래는 유족 1인에게 주어졌는데 손자녀 소득 기준 70% 이하인 가족에게도 조금 지원이 이뤄지게 됐다"며 "우리 가족은 아쉽게도 기준이 안 되지만 기분이 좋다"고 전했습니다.

작성자는 이어 "16년 전 작고하신 그리운 외할아버지께도 감사드린다"는 내용을 덧붙였습니다.

누리꾼들은 "당연히 대접받아야 할 분들이다" "세금 낸 보람을 느낀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독립유공자 후손 생활비 지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8월 14일 독립 유공자와 유족·국내외 유공자 후손, 일제 강제 동원자와 위안부 피해자 등을 청와대 오찬에 초청했을 당시 "독립유공자 후손 생활 지원에 500억 원을 투입하겠다"며 "보훈 개선은 예산 다툴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