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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자폐증 아이 마음 어루만진 산타의 말…가장 따뜻한 성탄절 선물 '뭉클'

조도혜 작가, 정윤식 기자 jys@sbs.co.kr

작성 2017.12.05 10:51 수정 2017.12.05 10:53 조회 재생수8,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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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증 아이의 마음 어루만진 산타 할아버지의 위로한 산타 할아버지가 자폐 소년에게 전한 따뜻한 말이 성탄절을 앞두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다시 회자하며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2년 전 12월, 미국 미시간주 그랑빌에 사는 6살 랜던 존슨은 4명의 사촌과 함께 쇼핑몰을 찾았습니다. 

넉넉한 풍채에 빨간 옷을 입은 산타를 발견한 아이들은 돌아가며 기념 사진을 찍기로 했습니다.

그리고는 산타 할아버지의 무릎에 앉아 크리스마스에 받고 싶은 선물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랜던은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어두운 표정으로 산타에게 다가가 조심스레 입을 열었습니다.

"저는 자폐증이 있어요. 그래서 나쁜 아이가 될까 봐 걱정돼요."

사진을 찍으려 기다리고 있던 엄마 나오미 씨는 아들의 갑작스런 고백에 깜짝 놀랐습니다.

나오미 씨는 "랜던은 자신의 장애를 잘 알고 자신을 수양하기 위해 노력하는 아이"라며 "평소에 나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고민이 있었던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랜던은 또 "저는 학교에서 종종 문제를 만들어요. 친구들과 선생님이 자폐를 이해하지 못해서 제가 그냥 반항한다고만 생각해요"라며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두 손을 꼭 잡고 6살 소년의 감정에 깊이 공감해주던 산타는 랜던의 말이 끝나자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넸습니다.

그는 "너는 정말 좋은 아이란다. 나는 너의 있는 그대로를 사랑한단다. 너 자신을 지키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라"라며 아이를 안심 시켰습니다.

엄마는 아들의 표정이 점점 밝아지는 것을 지켜보며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자폐증 아이의 마음 어루만진 산타 할아버지의 위로어느 때보다 값진 선물을 얻은 랜던은 집으로 돌아와 "엄마 이제 이런 나도 괜찮아요. 산타 할아버지가 그렇게 말했어요"라며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나오미 씨는 "그 낯선 산타 할아버지는 내가 항상 랜던에게 해주던 말을 똑같이 해줘서 고마웠다. 산타와 크리스마스를 좋아하는 아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선물이 됐을 것"이라며 산타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페이스북 Naomi John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