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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도서 실종자 추정 시신 한 구 발견…해경 확인 중

<앵커>

13명이 사망한 인천 영흥도 낚싯배 사고가 난 지 3일째입니다. 오늘(5일)도 사고 현장에서는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기자 연결합니다.

원종진 기자. (네, 인천 영흥대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에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한 구를 발견했죠?

<기자>
 
네, 조금 전인 9시 36분쯤 사고 해역 근처인 인천 영흥도 육상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됐습니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이 시신이 실종자의 시신인지 여부를 계속 확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해경은 사고 해역을 8개 구역으로 나눠서 경찰과 소방당국, 공군 등과 함께 실종자 수색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간밤엔 기상 악화로 항공기 투입이 중단됐고 파도가 높아 함정도 원래 예정됐던 30척 중 중대형급 14척만 투입됐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수색 함정과 항공기를 각각 31대, 12대로 늘리고 수중 수색도 시작했는데 우선 발견된 시신이 실종자인지 여부를 기다려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사고 원인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요?

<기자>

네, 해경은 어젯밤 낚싯배와 충돌한 급유선의 선장과 갑판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모두 운항에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걸로 조사돼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선장 37살 전 모 씨는 충돌 직전 낚싯배를 발견했지만 "알아서 피해갈 줄 알았다"며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갑판원 46살 김 모 씨도 조타실을 비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 내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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