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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새해 예산안 극적 타결…공무원 9500명 잠정합의

<앵커>

그동안 진통을 겪었던 새해 예산안에 여야가 극적으로 타결을 이뤘습니다. 예산안은 내일(5일) 오전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가 법정시한을 넘기며 진통을 겪었던 새해 예산안을 놓고 조금 전 최종 합의를 이뤘습니다.

오전부터 마라톤협상을 벌였던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원내대표들은 조금 전인 오후 5시 합의문을 발표했습니다.

핵심 쟁점이었던 공무원 증원 규모는 9,475명으로 잠정 합의했습니다. 애초 민주당은 1만 명선, 한국당은 7천 명, 국민의당은 8~9천 명을 주장하며 이견을 보여왔습니다.

최저임금 후속 예산인 일자리 안정자금은 2조9천7백억 원으로 합의했습니다. 대신 내후년부터는 내년 규모를 초과하지 않는 선으로 편성하고, 간접 지원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아동수당과 기초연금은 내년 9월부터 지급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법인세 최고세율 구간을 2천억에서 3천억으로 조정하고, 중소기업 지원 예산을 1천억 이상 늘리기로 했습니다.

여야는 조금 전인 오후 5시부터 잇따라 의원총회를 열고 합의문에 대한 내용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국회는 각 당 의총이 끝나는 대로 조만간 본회의 일정을 잡고 예산안을 처리할 계획입니다. 다만 한국당이 공무원 증원과 법인세에 대해서는 유보 입장이어서 한국당의 의총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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