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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대한민국 아직 멀었다" 객석서 터져 나온 박수

남녀가 평등한 대한민국을 꿈꾸며 남녀갈등 문제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방송인 타일러도 참여해 그가 꿈꾸는 대한민국은 아주 멀었다는 의견을 냈고 그가 직접 겪은 일화도 털어놨습니다.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보좌관으로 일할 때 직접 외교관들이 그의 앞을 지나가면서 그 자리에 예쁜 여자 대신 왜 남자가 있냐며 실망하는 태도를 보였다는 겁니다.

마이크는 객석으로 넘겨졌고 서로 일상 속에서 겪은 성차별 경험을 이야기하며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일상 속 편견부터 성폭력 등 다양하고 심각한 이야기들이 나왔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만 8천여 명이 입건된 데이트 폭력에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김지윤 소장은 기사 제목 중 '도를 넘어선 데이트 폭력'을 예로 들며 도를 넘었다는 표현 자체가 우리에게 편견이 있다는 것으로 폭력에 허용되는 정도가 따로 있다는 거냐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불법 촬영 피해는 피해자의 고통이 큰 데 비해 우리 사회에서 심각한 범죄로 인식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불법촬영 적발은 2016년에 5천여 건으로 10년 전보다 열 배 가까이 폭증했는데요, 토크콘서트가 열린 이 날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온라인에 유포된 불법 촬영물을 삭제하려고 피해자들이 자비를 쓰고 있는데 신속한 삭제가 가능하도록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여성과 남성이 함께 공감하고 배려하고 노력하면 남녀가 평등한 대한민국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 "대한민국, 아직 멀었다!"…객석에서 박수 터진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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