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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귀국…"스웨덴전 잘하면 16강 가능성 있다"

신태용 감독 귀국…"스웨덴전 잘하면 16강 가능성 있다"
러시아월드컵 대진표를 받은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귀국했습니다.

오늘(3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신태용 감독은 "최상의 조도, 최악의 조도 아니다"라고 운을 띄운 뒤 "독일은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 강팀으로 버거운 상대라고 본다. 멕시코와 스웨덴은 우리가 준비하느냐에 따라 해볼 만하다"고 말했습니다.

"스웨덴과 1차전을 이기면 16강 진출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것이 신 감독의 생각입니다.

한국은 내년 6월 18일 1차전에서 스웨덴과 맞붙고, 2차전에서 멕시코, 최종 3차전에서 독일과 차례를 경기를 벌여 F조 2위까지 주는 16강행 티켓을 다툽니다.

신태용 감독은 2016년 리우 올림픽 때 독일, 멕시코와의 대결에서의 기분 좋은 경험을 떠올렸습니다.

그는 "올림픽 때 죽음의 조라고 했지만 독일, 멕시코와 경기가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신 감독이 이끈 올림픽 대표팀은 독일과 3대 3으로 비긴 뒤 멕시코에 1대 0으로 이겨 8강에 진출했습니다.

대표팀이 16강 전초기지로 삼을 베이스캠프에 대해선 "축구협회에서 곧 발표할 것"이라면서 "유럽 원정 평가전 때 직접 가서 확인했는데, 우리 팀이 전세기로 2시간 이내에 이동할 거리이며 1시간 30분이든 1시간 50분이든 20분 정도는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애초 조별리그 세 경기를 치를 경기장을 둘러보고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개막 직전인 6일 일본에서 대표팀과 합류할 예정이었지만 훈련 지휘를 위해 '조기 귀국'으로 선회했습니다.

대신 김남일 코치가 경기장까지 점검하고 귀국할 예정입니다.

신 감독은 울산 전훈에 합류해 오는 9일 중국과의 동아시안컵 첫 경기에 나설 베스트 11 조합을 마무리하는 한편 득점력을 높이기 위한 세트피스 훈련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그는 "내년 1월 전지훈련과 3월 평가전도 어느 정도 구상을 마쳤다. 조 추첨 결과에 따라 조별리그 상대와 비슷한 여건의 유럽 팀과 평가전을 할 수 있도록 협회에 요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신태용호는 9일 중국에 이어 12일 북한, 16일 일본과 차례로 맞붙어 동아시안컵 우승을 다툽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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