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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실험 후 석 달이나 지났는데…北 풍계리서 5번째 지진

정구희 기자 koohee@sbs.co.kr

작성 2017.12.02 20:46 수정 2017.12.02 22:27 조회 재생수3,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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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일) 아침 북한 풍계리에서 규모 2.5의 자연지진이 발생했습니다. 6차 핵실험을 한 지 석 달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주변 지반이 자극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7시 45분쯤 기상청 지진계에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규모 2.5의 지진이 발생한 겁니다.

진앙은 지난 6차 핵실험을 실행한 곳에서 북동쪽으로 불과 2.7km 떨어진 곳입니다.

기상청은 핵실험이나 발파 작업 등으로 인한 인공지진이 아닌 자연지진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자연지진은 인공지진과 달리 P파가 도착한 이후 뚜렷한 S파가 관측되는데 이번에도 강한 S파가 감지됐다는 겁니다.

하지만 기상청은 이번 자연 지진이 지난 핵실험으로 주변 지질이 자극받아 유발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남철/기상청 지진전문분석관 : 평소에 자연지진이 발생하지 않는 그런 지역이었고, 여러 차례 핵실험을 거처 발생 된 에너지들이 주변 지질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됩니다.)]

풍계리에서는 핵실험 이후 지금까지 5차례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이 계속되는 만큼 핵실험 갱도나 지반의 추가 함몰이나 방사능 유출 등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합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번 지진 이후 전국 환경 방사선 감시망에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