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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안 처리 법정시한 4시간 앞으로…여야 막판 협상 한창

<앵커>

이제 올해 달력은 1장 남았고, 새해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은 4시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주말인 오늘(2일)도 협상이 이어졌지만, 여야 합의 소식은 아직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해서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정윤 기자, (네. 국회 나와 있습니다.) 막판 담판인데 오늘 진전이 좀 있습니까?

<기자>

현재 여야 원내대표들이 모여 최종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이틀째 이어진 마라톤협상입니다.

일부 쟁점들에는 의견 절충이 이뤄졌지만, 공무원 증원과 법인세 인상안 등 핵심 쟁점들에서는 이견이 뚜렷합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잠시 뒤 9시 본회의를 소집해 놨습니다. 법정 시한인 오늘 밤 자정까지 여야가 합의하라는 일종의 압박입니다.

지난 2014년 국회선진화법 시행 이후엔 국회가 실제로 법정 시한을 지켜왔습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 여야 합의가 나와도 계수 조정 등 실무 작업이 필요해 본회의 통과는 내일 오전에나 가능한 상황입니다.

<앵커>

현장 취재기자로서 보기에 오늘 밤 합의 가능성은 어느 정도로 보고 있습니까?

<기자>

핵심 쟁점에서 여야 간 의견 차이가 뚜렷하기 때문에 오늘 밤 합의 여부, 장담하기가 어렵습니다.

현재는 공무원 증원 문제와 법인세 인상 등 증세 방안이 막바지 핵심 쟁점으로 남아 있습니다.

여당은 문재인 대통령 공약인 만큼 공무원 증원과 초대기업 증세는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인 반면, 야당은 주먹구구식 증원과 증세는 안 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분을 정부 재정으로 지원해주는 문제를 놓고도 여야 간 입장은 갈리고 있습니다.

그나마 기초연금 인상, 아동수당 도입, 누리과정 지원 같은 복지 예산은 규모나 시행 시점에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 영상편집 : 김진원, 현장진행 : 조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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