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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서 성사된 '빅리그 올스타전'…스타들의 눈길 끄는 맞대결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에서는 각국 축구 스타들의 흥미로운 맞대결도 예고돼 있다.

같은 소속팀에서 한솥밥을 먹던 선수들이 적으로 만나기도 하고, 평소 한 자리에서 보기 힘든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함께 누비는 장면도 연출될 예정이다.

2일 새벽(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끝난 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서 유럽의 벨기에와 잉글랜드는 파나마, 튀니지와 함께 G조에 속하게 됐다.

벨기에와 잉글랜드의 조별 리그 맞대결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올스타전'을 방불케 할 것으로 보인다.

벨기에의 주축 선수들 역시 대부분 EPL 팀에서 뛰고 있기 때문이다.

EPL 역대 2위에 해당하는 몸값으로 이번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한 로멜루 루카쿠를 비롯해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크리스티앙 벤테케(크리스털 팰리스), 에덴 아자르(첼시) 등이 벨기에 축구를 이끄는 '황금 세대'다.

이들은 해리 케인(토트넘)과 마커스 래시퍼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델리 알리(토트넘),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 등 EPL 동료 또는 라이벌들과 무대를 러시아로 옮겨 나라의 명예를 건 승부를 펼치게 된다.

벨기에와 잉글랜드가 월드컵 무대에서 마지막으로 만난 것은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16강으로 잉글랜드가 1-0으로 이겼다.

포르투갈의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B조에서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의 스페인 선수들을 상대해야 한다.

스페인 대표팀의 신성 이스코를 비롯해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 루카스 바스케스, 다니 카르바할 등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포르투갈 유니폼을 입고 나설 호날두와 맞서게 된다.

'죽음의 조'로 꼽히는 D조에서는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가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아이슬란드의 길피 시구르드손(에버턴), 나이지리아의 알렉스 이워비(아스널)과 불꽃 튀는 승부를 펼친다.

우승 후보 브라질의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는 E조 스위스의 젊은 피 그라니트 샤카(아스널)와 동갑내기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다.

전 세계 축구팬들이 기다리는 메시와 호날두, 네이마르의 맞대결은 조별리그 이후에나 기대해볼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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