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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독일·멕시코와 대결 "운명이라고 생각했다"

SBS뉴스

작성 2017.12.02 02:34 조회 재생수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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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보다는 폴란드가 낫지 않을까 생각했다. 리우 올림픽에 갔을 때 독일, 멕시코와 같은 조에 들어갔었기 때문에 '이게 내 운명이구나'라고 생각했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2일(한국시간)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조 추첨 결과, F조에서 독일, 멕시코, 스웨덴과 조별리그를 벌이게 되는 것으로 나오자 담담한 표정으로 방송 인터뷰에 응했다.

신 감독은 조 추첨 총평을 묻는 말에 "최악의 조도 아니고 최상의 조도 아니다"라면서 "우리보다 다들 강팀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행운을 바라지 않았다. 어느 팀이 되든 잘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담담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F조에 독일과 멕시코, 스웨덴이 편성된 것에 대해서는 2016년 브라질 올림픽 당시를 떠올리면 '운명론'을 언급했다.

당시 올림픽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던 신 감독은 C조 조별리그에서 피지와 1차전 8-0 대승에 이어 2차전에서 맞붙은 독일과 공방 끝에 3-3으로 비겼다.

이어 최종 3차전 상대였던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권창훈(디종)의 결승 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하면서 2승 1무로 8강행 티켓을 따냈다.

리우 올림픽에서는 독일, 멕시코와 나쁘지 않은 인연이었던 셈이다.

조 추첨 당시 독일이 들어있는 F조와 폴란드가 1번 시드인 H조를 남긴 상황에 대해선 "마지막 두 팀(독일, 폴란드)이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독일보다는 폴란드가 낫지 않을까 생각도 했지만, 결과는 독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6월 18일 밤 9시 니지니노보고로드 스타디움에서 맞붙을 첫 상대 스웨덴에 대해서는 "어느 팀도 무시할 수 없다. 스웨덴은 힘과 높이를 갖춘 팀이다. 객관적 전력에서 뒤지지만,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조직력을 다지는 등 준비만 잘하면 붙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3일 귀국해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을 앞두고 전지훈련 중인 울산으로 내려간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