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29일, 미국 CBS News는 인도 라자스탄 지역 한 부지에서 애처롭게 울부짖던 강아지 세 마리의 구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우연히 부지 근처를 지나던 한 주민은 울음소리를 따라갔다가 끈적한 기름 웅덩이에 빠져 오도 가도 못하는 강아지들을 발견했습니다.
주민이 바로 신고를 하자, 동물 구호단체 'Animal Aid Unlimited'의 자원봉사자들이 구조에 나섰습니다.
사람의 모습이 시야에 보이자마자 세 마리가 있는 힘을 다해 울부짖습니다.
하지만 강아지들의 몸에 굳게 달라붙은 끈적끈적한 기름 덩어리는 쉽게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결국 자원봉사자 세 명이 합심해 타르 덩어리 전체를 조심스럽게 들어냅니다.
급한 대로 기름 덩어리가 묻은 채로 강아지들을 병원으로 데려온 자원봉사자들은 본격적으로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강아지 몸에서 세심하게 기름 덩어리를 떼어낸 뒤 따뜻한 물과 비누로 몸을 씻겨냅니다.
원래 털 색깔을 찾을 수 있도록 3일에 걸쳐 오일 마사지까지 해줍니다.
자원봉사자 중 한 명은 "이 충격적인 사고로 강아지 건강에 이상이 있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씩씩하게 이겨냈다"며 "어미와 함께 잘 지냈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바람을 전했습니다.
'영상 픽' 입니다.
(출처=유튜브 Animal Aid Unlimited, In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