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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역 작업하던 미화원 숨져…안전 수칙 지켜지지 않아

<앵커>

쓰레기 하역 작업을 하던 환경미화원이 청소차 적재함 문에 끼여 숨졌습니다. 청소차에 치여 환경미화원이 숨진 지 두 주 만에 또 일어난 사고인데, 현장 안전 수칙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KBC 전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환경미화원 57살 노 모 씨가 청소차 적재함 문에 머리가 끼여 숨졌습니다.

사고는 노 씨가 차 안에 쓰레기가 남았는지 보려고 차량 뒤쪽에서 적재함을 들여다보는 순간, 운전자 47살 문 모 씨가 문을 닫으면서 일어났습니다.

[사고 목격자 : 이물질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뒷문을 닫아버려 머리가 끼어버린 거 같아요. 운전자도 항시 내려서 같이 확인하고 올라타고 해야 하는데….]

지난 16일에는 광주시 노대동의 한 도로에서 환경미화원 59살 서 모 씨가 후진하는 청소차에 치여 목숨을 잃었습니다.

두 사고 모두, 현장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발생했습니다.

[청소업체 관계자 : 보통에서는 뒷분들이 서로서로 확인하는데 한 분이 앞으로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었고 (확인을 못 한 거 같습니다.)]

최근 2년간 사고나 질병으로 숨진 환경미화원은 전국에서 27명, 부상을 입은 미화원은 766명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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