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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은 얼굴' 우병우 4번째 소환…"숙명이라면 받아들일 것"

김혜민 기자 khm@sbs.co.kr

작성 2017.11.29 10:37 조회 재생수1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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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잠시 전인 오전 10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국정농단 연루 의혹이 불거진 뒤 벌써 4번째 조사인데요, 이번에도 구속을 피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혜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굳은 얼굴로 검찰 청사에 들어옵니다.

[우병우/전 민정수석 : 1년 사이에 포토라인에 4번째 섰습니다. 이게 제 숙명이라면 받아들이겠습니다. 헤쳐나가는 것도 제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오전 10시부터 직권남용과 국정원법 위반 공모 혐의 등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이 국정원 추명호 전 국장에게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 등 공직자와 민간인을 불법 사찰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추 전 국장을 조사하면서 "우 전 수석이 불법 사찰을 직접 지시했고, 사찰 동향을 보고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윤수 전 국정원 2차장도 지난 26일 조사에서 "공직자들 사찰 결과를 보고받고 우 전 수석에게 자료를 전달하도록 지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을 조사한 뒤 최 전 차장과 우 전 수석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우 전 수석은 국정농단 연루 의혹이 불거진 뒤 검찰과 특검 등에서 3차례 조사를 받았고, 두 번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모두 기각됐습니다.

검찰은 그동안 우 전 수석의 증거인멸 정황까지 면밀히 수사하면서 구속영장 발부에 만전을 다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