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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만으론 부족해" 남자가 꼽는 임신·출산 노하우

이아리따 에디터, 하대석 기자

작성 2017.11.28 17:09 조회 재생수6,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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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코딱지 님 요즘 왜 안 보이심?‘울트라코딱지’
- 여기 잠들다 - 게임이요? 저 이제 게임 못해요.

두 달 전에 아빠 됐거든요. 후-
아, 한숨 쉰 거 아니에요. 
한숨 아니고 심호흡, 심호흡.

이거 봐요.우리 아들 너무 예쁘죠? ㅎㅎ
그런데왜 이렇게 잠을 안 잘까요?ㅠㅠ

그나마 요즘엔 쭉 3시간은 자는데
태어나서 첫 한 달은 
자나 싶으면 깨서 울더라고요…알고 보니 아기는 
첫 3개월 동안 잠 투정을 한대요. 

외국 다녀오면 
시차적응 하는 거랑 똑같죠.좋은 아빠, 좋은 남편 되기란 
정말 쉽지 않더라고요. 

전 시행착오를 많이 겪어서 후배들한테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요. 우선 아내가 임신 소식 전할 때 리액션!
밑줄 쫙 별표 하나 돼지꼬리 땡땡!!

웨딩드레스 고를 때랑 비슷해요. 
최선을 다해 감격하세요. 

자기가 좀 무뚝뚝하다 싶으면,마음의 준비를 해두세요.
유튜브에 올라온 다른 남자들 리액션도 참고하고요. 

저는 아내랑 기념 사진 찍었어요.
이 테스트기 쭉 간직하려고요!임신이 약 10개월인 건 알죠?

아내는 좋아하던 음식도 못 먹고
온몸에 큰 변화를 겪는데
대신 해줄 게 별로 없더라고요.그래서 전 의리 지킨답시고  
아내랑 똑같이 
회도, 술도 안 먹었어요.

저처럼 하라는 게 아니라
마음의 표현이 중요하다는 거예요. 임신하면 배만 커진다? 댓츠 노노. 

무릎, 목, 등까지 
남편이 직접 로션 듬뿍 발라주세요.
아내의 피부는 소중하니까요.

그리고산부인과 정기 검진은 
최대한 같이 가세요. 

임신하면 불안감이 커져요.

남편이 있는 것만으로도 
아내는 안심할 거예요.출산 당일!
밑줄 쫙 별표 백만 개, 돼지꼬리 땡땡!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고
“아빠 들어오세요”하면

어떻게 한다??아기가 너~~무 궁금해도
반드시!

아내한테 먼저 가서 
고생했다고 말해주세요.

“수고했어, 여보”내가 아빠라니, 
아직 얼떨떨하고 갈 길이 멀지만
아내랑 같이 잘 해보려고요!

우리 아들 이든이 덕에
(게임은 못해도)
세상이 좀 더 아름다워 보입니다. 

※ 박진훈(울트라코딱지) 님과의 인터뷰를 재구성한
1인칭 카드뉴스입니다.
점점 더 눈에 자주 띄는 육아하는 아빠들. 하지만 육아만으론 충분하지 않다며 임신과 출산 때부터 남자의 역할을 강조하는 새내기 아빠가 있습니다. 남자 후배들에게 자신이 배운 것을 나누고 싶다는 사연자를 스브스뉴스가 만났습니다.

기획 하대석, 이아리따 / 그래픽 김민정 / 제작지원 대한민국 정부
(SBS 스브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