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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오늘도 재판 불출석…"궐석재판 불가피"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어제(27일) 42일 만에 재개된 재판에 출석하지 않은 데 이어서 오늘도 역시 나오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남은 재판은 피고인 없이 변호인만 참여하는 궐석재판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첫 소식, 박현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오늘도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재판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변호인단 총사퇴 이후 한 달여 만에 재개된 어제 재판부터 허리 통증 등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오늘 오전 당사자 없이 궐석재판을 하기로 결정하고, 안종범 전 수석의 보좌관이었던 김건훈 씨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했습니다.

앞서 재판부는 어제 재판을 오늘로 미루면서 출석을 또 거부하면 피고인 없이 공판을 진행할 수 있고 그 경우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현재 새로 선임된 국선 변호인들의 접견조차 응하지 않아 사실상 재판을 거부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 전 대통령이 남은 재판에도 불출석할 경우 재판부는 매 기일마다 그 사유를 따져서 궐석재판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재판부가 남은 증인신문 일정이나 구속 기간 등을 고려할 때 더 이상 재판을 미룰 수 없단 입장이어서 선고 때까지 계속 궐석재판이 진행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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