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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젖병에서 냄새 날 땐"…아빠 1천 명 모인 '수상한 모임'

육아에 초보인 아빠 100명이 모여서 만든 수상한 모임이 있습니다. 아이와 보낸 일상에서부터 육아에 대한 고민까지 함께 나누면서 서로에 노하우를 공유한다는데요, 만나보시죠.

아이와 신나게 논 덕분에 살이 조금 빠진 느낌이 나서 좋았다는 얘기부터 아이와 함께 호랑이 가면을 만들어 같이 놀았다는 등 초보 아빠의 일상이 이렇게 공유됩니다.

젖병에서 냄새가 난다거나 분유의 유통기한을 확인해 보라는 등 육아에 대한 궁금한 점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고 서로를 응원하는 이곳은 아빠 육아 모임 커뮤니티입니다.

남자만 무려 1천여 명이 참여해 활동 중인 이 수상한 모임의 이름은 '100인의 아빠단'입니다.

이들은 육아에 대한 열정으로 현실과 가상세계를 넘나들며 이야기를 나누는데요, 어느덧 7기를 맞이한 이 육아 모임엔 초보 아빠부터 울음소리만 들어도 아이 기분을 아는 베테랑 아빠까지 다양하게 있습니다.

모임의 7기 참가자 박찬홍 씨는 둘째에 이어 셋째가 태어나고 나서 아빠로서 한계를 느꼈다면서 육아에 대해 좀 더 배우고 도움을 얻고 싶어서 참가하게 됐다고 합니다.

아이와 같이 요리하고 낙엽으로 그림을 그리는 등 초보 아빠들은 선배 아빠들이 주는 작은 미션을 수행하며 육아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갑니다.

미션을 하면서 아이와 함께 잘 노는 방법에 대해 조금씩 노하우를 얻게 된다는데요, 7기 아빠 해단식에선 아이와 재밌게 잘 놀아준 세 명의 아빠에게 상장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아이 한 명 한 명에게 맞는 육아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는데 과거엔 사랑해도 표현 못 하는 무뚝뚝한 아버지가 많았잖아요. 그래서인지 요즘 아빠들은 더 노력하고 잘하고 싶다고 합니다.

아빠들도 이렇게 육아에 함께 고민해주는 모습이 어쩌면 당연한건데요, 앞으로는 아빠들도 육아에 두려워하지말고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세요.

▶ 아빠만 100명 모인 수상한 모임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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