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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朴, 세월호 참사 뒤 성형만 5번"…靑 내 시술 공간도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고 며칠 뒤 성형 시술을 받은 정황이 담긴 수사보고서 내용, 최근 연속 보도해 드리고 있습니다. 특검은 박 전 대통령이 리프팅 같은 성형 시술을 최소 5차례 받았다고 특정했고, 청와대 안에 별도 시술 공간이 있다는 점도 확인했습니다.

최우철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비선 의사 김영재 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얼굴에 성형 시술을 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보톡스 같은 주사 시술만 5번, 그것도 세월호 참사 한 달 뒤부터 놨다는 겁니다.

하지만 특검은 김 원장 부부의 휴대전화 위치기록과 대통령 얼굴의 성형시술 흔적을 근거로 주사 시술 외에 성형 시술이 최소 5번은 된다고 특정했습니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직후인 18일과 20일은 물론, 미수습자 가족 면담을 나흘 앞둔 5월 12일 등 5차례 필러나 리프팅 시술을 한 것으로 봤습니다.

특검은 청와대 관저 내 별도 시술 공간의 존재도 확인했는데 김 원장이 청와대 관저 내부를 이동한 동선도 드러나 있습니다.

김 원장은 관저 정문인 인수문을 지나 별채 격인 오른쪽 건물로 들어간 뒤 경호원 대기실 옆 소회의실에서 대기했고 그 뒤 호출을 받으면 별채 구석방 2곳 중 한 곳으로 갔습니다.

이 가운데 윗방인 파우더룸은 세월호 참사 당일 전속 미용사가 머리를 손질했던 곳입니다.

결국 대통령 시술은 이 방 2곳 중 한 곳에서 이뤄진 것으로 특검은 추정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안채 왼쪽 휘트니스 방도 눈에 띄는데 이른바 거울방으로 불린 곳입니다.

김 원장 부부는 서울 남산의 한 고급 호텔 주차장에서 이영선 전 행정관의 차를 타고 청와대 관저까지 직행하기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 '성형 시술' 논란 연속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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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서진호, 영상편집 : 오영택, CG : 제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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