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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 넘어온 귀순병 16분 행방 놓친 군…'침투조였다면?'

김흥수 기자 domd533@sbs.co.kr

작성 2017.11.23 20:39 수정 2017.11.23 21:09 조회 재생수33,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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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지만, 어제 귀순 과정 CCTV 영상이 공개된 뒤 JSA 경비대대가 경계에는 실패한 거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남쪽으로 넘어온 귀순 병사를 16분 동안 찾지 못했기 때문이지요. 만약 북한에서 침투조가 넘어온 거였다면 어떤 상황이 발생했을까요?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JSA CCTV를 보면 귀순 병사가 군사분계선을 넘은 시간은 오후 3시 15분입니다.
 
군은 귀순 병사가 자유의집 서쪽 담장 밑에서 발견된 건 16분 뒤인 3시 31분이라고 밝혔습니다.

40여 발의 총격과 함께 북한 병사가 우리 측으로 넘어왔는데도, 16분 동안이나 행방을 파악하지 못했던 겁니다.

애초 군은 귀순 병사가 낙엽 사이에 쓰러져 있어 신속하게 식별이 안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서 욱/합참 작전본부장 (지난 14일, 국회) : 낙엽 사이에 쓰러져 있었는데, 낙엽 사이에 쓰러진 원점을 추가로 확인하기 위해서…]

하지만 어제(22일) 공개된 CCTV 화면을 보면 쓰러진 병사의 모습과 군복 색깔이 주변 낙엽과 확연히 대비됩니다.

또 설사 낙엽에 가려 있었다고 해도 뛰어 내려온 귀순 병사의 동선을 실시간으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던 건 분명합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 : 북한군을 잠시 놓친 거잖아요. 경계태세가 문제가 있지 않나 그런 부분들이 보여진 거죠. JSA 지역을 공격하기 위한 북한군이었다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당시 JSA가 포함된 1군 지역에는 국지도발 대응 최고 비상태세인 경계태세 1급이 발령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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