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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구스 싸게 사려다 '쪽박'…고가 패딩 사기 주의보

이종훈 기자 whybe0419@sbs.co.kr

작성 2017.11.23 09:14 조회 재생수29,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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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캐나다구스 싸게 사려다 쪽박…고가 패딩 사기 주의보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100만 원을 훌쩍 뛰어넘는 고가의 해외브랜드 패딩을 싸게 판다며 소비자를 유혹하는 SNS 사기와 관련한 피해 신고가 잇따라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서울시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제품을 샀지만 사기로 의심된다'는 피해 신고가 10건 이상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시에 따르면 피해 사례들은 ▲ 결제 후 사이트를 확인해보니 고객센터 연락처가 없다거나 ▲ 구매 당시에는 달러로 표시됐지만 결제는 위안화로 된 경우 ▲ 결제 취소를 원해도 사이트 내에서 주문 취소가 불가능한 경우 등이었습니다.

특히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품 정상가의 80% 할인된 가격에 판다"는 광고로 소비자를 유인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시는 "이러한 경우 SNS의 특성상 지인 추천 등을 통해 광고가 널리 퍼져 피해가 급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사기 사이트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광고화면의 상호가 변경되거나, 결제 후 쇼핑몰 로그인이 되지 않고, 구매 내역이 사라지는 등 정상적인 이용이 어렵다"며 "쇼핑몰 내 '제휴 문의'를 누르면 소비자의 이름과 메일 주소가 임의로 노출되는 등 개인정보 유출 피해까지 일어난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사기 사이트로 의심된다는 신고가 가장 많은 사이트는 고가의 '캐나다구스' 패딩을 판다는 '파카스토어'(www.goosetop.com)와 '파카아울렛'(www.goosekr.com)이었습니다.

시는 "사기 사이트들은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을 노리고 최근 쇼핑몰을 생성했거나 사업자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진위 여부 확인이 어렵다"며 "카드 결제가 가능하다며 소비자를 안심시키는 곳도 있어 믿을만한 사이트인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일부 사이트는 이용약관, 배송 정보, 반품 정보가 영어로 표기돼 소비자가 해외 사이트라고 오해하도록 유도한 곳도 있다"며 "사기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져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