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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수색중단' 애탈 때도…박근혜, 꾸준히 성형 시술

박수진 기자 start@sbs.co.kr

작성 2017.11.23 07:40 수정 2017.11.23 09:02 조회 재생수1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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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세월호 사건 이후에 수습이 잘 안 되던 상황에서도 꾸준히 성형 시술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는 특검 분석 결과를 저희 SBS가 입수했습니다. 날씨가 궂어서 수색을 못 하던 때나 또 대국민 사과를 하던 즈음에도 시술을 받은 정황이 있습니다.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 참사 발생 20여 일이 지난 2014년 5월 초. 침몰 해역에는 거센 비바람이 몰아쳐 실종자 수색작업이 사흘 동안 중단돼 온 국민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박근혜 전 대통령은 얼굴 성형 시술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특검은 파악했습니다.

특검은 비선 의사 김영재 원장 부부의 카드 사용 내역과 휴대전화 위치 기록을 바탕으로 김 원장 부부가 5월 12일과 13일 청와대를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특검은 수사보고서에서 김영재 원장 부부가 12일 저녁 성형시술을 하고 13일 부인 박 씨가 사후관리를 위해 청와대를 다시 방문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13일 국무회의에 참석한 박 전 대통령의 오른쪽 턱에는 멍 자국이 있었는데, 이게 시술의 증거로 파악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참사 한 달 만인 5월 16일 세월호 희생자 가족과의 대화 자리를 가졌는데, 이때 또 다른 피멍 자국이 얼굴에 보였습니다.

특검은 참사 발생 34일 만에 발표한 대국민 사과 담화 전후로도 비선 의사 부부의 청와대 시술이 있었다고 추정했습니다.

5월 한 달에만 비선 의사 부부가 최소 다섯 차례 방문하는 등, 세월호 참사로 온 나라가 침울해 있던 기간에도 박 대통령의 성형시술이 계속됐다는 게 특검의 판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