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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포항지진 진앙 주변 액상화 여부 한달 내 결론"

중대본 "포항지진 진앙 주변 액상화 여부 한달 내 결론"
정부가 포항지진 현장에서 진행하는 액상화 조사 결론을 한 달 내에 내리기로 했습니다.

안영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은 정부서울청사에사 열린 브리핑에서 "그제부터 국립재난안전연구원, 기상청이 공동으로 '액상화 전담 조사팀'을 운영하며 진앙지 주변 현장조사에 착수했다"며 "조사와 분석이 이뤄질 때까지 한 달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포항지진 진앙지 인근에서 '액상화'로 추정되는 현상이 나타나 지반약화에 따른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현장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조사가 완료되는 즉시 결과를 발표하고 액상화 지역에 대한 조치 사항을 마련해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액상화란 강한 지진으로 지반이 흔들리면서 땅이 지하수와 섞여 물렁물렁해지는 현상입니다.

통상 매립지나 하천 유역 등 모래가 많은 연약 지반에서 발생하기 쉽습니다.

액상화가 일어나면 흔히 지하수가 땅 위로 분출되는 상황을 볼 수 있습니다.

정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인 모레(23일) 지자체와 경찰, 소방 간 '핫라인'을 운영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포항 인근에 12개소 예비시험장을 준비했고 수능일 아침에는 240대의 비상수송 버스를 배치해 혹시 있을지 모를 비상 상황에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LH공사와 함께 이재민 숙소로 기존 160세대의 임대주택 외에도 50세대를 추가로 확보해 내일(22일)부터 입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주택 임대기간은 우선 6개월로 하되 지자체나 이재민이 임대기간 연장을 요청할 경우 이를 적극 검토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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