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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변호사 머리채 잡고 뺨 때리고'…한화 3남 김동선은 누구?

[뉴스pick] '변호사 머리채 잡고 뺨 때리고'…한화 3남 김동선은 누구?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 전 한화건설 팀장이 또다시 폭언, 폭행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김 씨는 지난 9월 말 서울 시내의 한 술집에서 열린 국내 대형 법무법인 신입 변호사 10여 명의 친목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술자리가 무르익자 술에 취한 김 씨는 변호사들에게 존칭을 강요하고 허리를 펴고 똑바로 앉으라는 등 강압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변호사들에게 "아버지 뭐 하시냐"고 묻거나 "날 주주님이라 부르라"며 호통을 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술에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던 김 씨는 변호사의 뺨을 때리고 여자 변호사의 머리채를 쥐고 흔드는 등 폭언과 폭행도 서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는 지난 1월에도 서울 강남구의 술집에서 만취 상태로 지배인을 폭행하고 물건을 던지는 등 소란을 피워 구속된 바 있습니다.

김 씨는 해당 사건으로 법원으로부터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풀려났지만 집행유예 기간 동안 또다시 폭행 사건으로 구설에 이름을 올려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중학교 때부터 승마 선수 생활을 시작한 김 씨는 지난 2014년 최순실의 딸 정유라와 함께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단체전 금메달을 따는 등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한 바 있습니다.
'폭언·폭행 논란' 휩싸인 한화그룹 셋째 김동선(사진=연합뉴스)
김 씨는 승마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하면서 국위선양의 이유로 군대를 면제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김 씨는 올해 초 저지른 폭행 사건으로 국가대표 자격이 정지되고 그룹 내 직책에서도 물러났습니다.

지난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벌어졌을 당시 일각에서는 김 씨와 정유라가 아는 사이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고 김 씨의 부친 김승연 회장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한화그룹 측은 오늘(21일) SBS와의 통화에서 "김동선 씨와 연락이 닿는 대로 입장을 밝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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